.........실은 어젯밤 녹색 슈츠입은 다리를 떡 확인한 순간부터 울렁증에 후달렸어라. 세츠록 지지 동인녀로써 도대체 이 막하디 막한 구도를 어찌 소화시켜야 하느냐 울부짖으며 와우 일퀘하러 첨탑 영던갔다가 초입에서 애드내고 사망. 거기서 애드낸 적 없는데 orz 솔름 타임어택까지 뛰고나서야 속이 좀 진정되더군요.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야 겨우, 동인녀도 쪽팔려서 못 할 만행을 서슴없이 저기까지 지손으로 해치우는 원작자 넘들의 철판낯짝에 맞서 싸울 용기가 한오라기 생긴겁니다.
그리고 악에 받힌 포슷힝이라도 해야겠다고 고화질 돌렸다가(응?;) 한 올의 용기도 덧없이 사셰스 새퀴 총구에서 피어나는 붉은 입자에 떡실신. 정신 차려보니 날이 밝았더라구요(야;)
다시 말하지만 즈가 세츠록으로 여직 동인질하는 제일 큰 이유는 이거여라. 차라리 띠질을 시키는 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조합이 되어버려서.
얘넨 그냥 둘이 재우고 하하호호하앍 떡방아를 찰지게 찧는 편이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아요. 알럽유유럽미에블바디럽포에버(응?;) 얼마나 좋아. 망상의 바다에서 편안히 허우적거리며 본편의 사악에 대항할 내성을 키우는 겁니다. 둘이 자버리고 애틋하게 햄볶았대여 해버리면, 본편이 에로만 빼고 현재 진행중인 <막장근친유사근친쓰리썸네크로필리아형제덮밥조교물>의 숭악한 코드 매설을 잠시라도 덮을 수 있지요. 즉, <괜찮아 내가 너무 세츠록을 파다보니 동인필터가 잘못 작용해서 괜한 헛것을 본 게야. 에이 메카물 주제에 그런 짓 할 리가 없잖아 레드썬!!!!!!!!!>.....의 원리랄까. 후.....orz
그런데 저 예고편 하나로 이젠 그놈의 레드썬조차 수월하게 못해먹을 거 같단 말이죠. 그렇단말이죠. 야 이 잡늠들아 그걸 진짜 빼드냐. 동인녀도 민구스러워서 망상으로나 풀던 카드를? 꿈에 나오든 환각으로 보든 따악 요 시점에서 튀어나온 닐의 기억이란 점이 정말 말도 못하게 나빠요. 악질이에요. 동인녀 다 죽어보란 소리예요.
사셰스를 못/안 쏘고 보내준 세츠나가 대면하는 게, 다름아닌 사셰스에게 죽은 이의 환영이라니 orz
테러리스트로써의 록온 스트라토스를 제하고, 인간 닐 디란디와 사셰스의 결전을 생각해보죠. 일전에 한 번 얘기했다시피 이 둘의 스펙은 정 반대 극과 극의 인간유형이지만 의외로 서있는 위치는 오십보 백보가 맞죠. 사셰스가 퍼부은 말, 그거 다 맞는 말이에요. 너나 나나 별 거 없이 똑같은 테러리스트, 넵. 유일한 차이이자 닐을 인간의 지평에 발 디딘 마지막 일보가 아이러니컬하게도 CB의 대의였죠. 사원으로 무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바로 그거, 마이스터의 자격. 록온 자신이 1시즌 초중반에 세츠나를 향해 시시때때로 주의주던 그거요. 그런데 23화에 튀어나간 닐 디란디가 그 마지막 일보를 버린겁니다. 다크사이드를 디뎠어요(야;;) 사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었지라. 진짜 미래를 살아갈라치면 총 내려놓고 라일이한테나 튀어갔어야지(....) 뭐 본인도 알고 있었지라. 다메남이 달리 다메남인가효. 알면서도 안 되니 다메남이지 orz 허나 그럼에도, 그는 아마 증명하고 싶었을 거예요. 나를 여기까지 몰고온 건 다만 증오가 아니라고. 록온 스트라토스로써 산다고 결정했을 때의 신념만은 결백했다고.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고 절반의 실패예요. 사셰스를 쏴버린 후(즉, 마지막 일선을 넘어버린 뒤)에도 록온은 여전히 라일이 살아갈 미래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록온>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알았던거죠. 방아쇠를 당긴 그 순간 <닐>은 저 괴물, 사셰스와 같은 땅에 선 괴물이 되어버렸다는걸요. 손에 묻힌 피는 각기 다른 자의 피일지 몰라도 색깔은 똑같은거죠. 증오와 악의, 그리고 에고.
이 남잔 그래서 순순히 죽었어요. 자살한 거 맞죠. 괴물로 살아남느니 차라리 경계에서 실패한 자로 남기를 택한 거예요.
.......그리고 지금, 그의 신념과 모순까지 빼놓지않고 이어받은 계승자 세츠나가 2시즌 14화에서 딱 그때의 록온 위치까지 따라온겁니다. 한 치만 더 찔렀더라면 그앞이 다크사이드예요. 이 전투에 무슨 의미가 있죠? 아무것도 없어요. 괜히 껴든 카타론 비행기는 살포시 잊어줍시다. 있다면 사셰스, 이노베이터의 손발, 적이라 규정한 존재에 대한 세츠나의 선고가 있을 뿐이죠. 파괴한다. 살의, 에고.
그때 마리나의 소리가 들리죠. 멈췄어요. 나락의 한 발 앞에서 겨우, 간신히.
그나마 오토코마에 속성을 갖춘 세이에이 사마인지라 그놈의 다메남 스펙만은 안 찍었던 덕입니다. 앞서서 마리나가 <그만두자><돌아가자>라고 말해줬던 덕입니다. 실은 배려심있고 섬세한 A형 답게(응?;;) 그녀의 말을 마음으로 들었던 덕입니다.
한데 다음 화에서 바로 그 O형과 마주친단 말이죠. 아니, 정확히는 자기 무의식에 새겨둔 로끄옹, 4년 동안 세츠나의 결벽함을 북돋으며(....) 취향대로 곯았을 그 무언가랑.
.......미치겠어라. 생각하면 속이 울렁거려요. 안대 록온이 파일럿슈츠 입은 채로 나타나 1시즌 19화 대사만 리바이벌해줘도 제 입에서 피가 튈 거 같아요. '넌 건담으로 뭘 하려는 거지?'
이건 뭐 구소련 폐기된 핵잠에 출몰한다는 정치장교 지박령도 아니고.......(야;;;;)
할간 예고편 세 번 돌려본 동인녀가 외칩니다
..........내 동인필터 돌려줘 썩을 넘들아 ;ㅁ; 예고편 들여다보던 필터가 드XX볼 스카우터 터지듯 나가버렸어 ;ㅁ; 이짓조차 못하게 하려는거냐 ;ㅁ; 정말 말라죽어보란 거임? ;ㅁ;